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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산 김치의 문제점 : 과연 안전할까?

김치 블로그/김치 데스크   -  2007/05/14 14:42

싼 가격을 앞세운 중국산 김치가 우리 식탁을 위협하고 있다. 넓은 땅에서 싼 인건비를 바탕으로 대량 생산된 배추를 기반으로 생산된 중국산 김치는 그 수입량이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는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정도로, 무서운 속도로 우리 식탁을 차지하고 있다.

시장 경제 체제에서 값이 싼 상품을 찾는 것은 당연한 일. 게다가 중국산 김치는 싼 가격 외에도 특별히 맛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런대로 먹을만하다는 것이 소비자들 평. 만일 중국산 김치가 먹을 만 하지 못하다면 이미 우리나라 음식점들이 이를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다. 그런데 이를 사용하는 식당들이 점차 늘고 심지어는 가정에서조차 중국산 김치를 사 먹는다고 할 정도로 중국산 김치 소비량은 늘어나고만 있다. 그러나 중국산 김치, 문제는 없을까?

중국산 김치의 가장 큰 문제는 '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'는 점이다. 실제로 이미 중국산 김치는 기생충 알과 납 성분이 발견되었다는 보도가 있었고 그 때마다 국민들은 식당 음식에 대해 공포심을 느껴야 했다. 기생충 알과 납 성분의 위해 여부에 대해서는 서로 간에 공방이 치열하지만 – 실제로 납 김치는 이를 폭로한 국회의원과 식약청 사이에 치열한 논쟁이 있을 정도. 국회의원은 해롭다 하고 식약청은 인체에 해가 될 정도는 아니라고 발표해 떠들썩한 적이 있었다 – 어찌 되었든 해로운 물질이 발견되었다는 것 자체가 큰 문제인 셈이다.

게다가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점점 더 싼 가격을 고집하다 보니, 식품을 만들 때 지켜야 할 중요한 원칙들이 점점 무시당하는 경우가 생긴다. 깨끗한 공장에서 깨끗한 위생 처리를 해서 생산되는 김치와 아무 곳에서나 고무통에 배추를 담아 놓고 만든 김치는 원가 측면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. 그런데 계속 가격이 싼 제품을 고집하다 보니, 원시적인 방법으로 생산된 김치들이 먼저 수입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.

실제로 김치에서 기생충 알이 발견되는 이유는 배추를 키울 때 비료 대신 인분을 썼기 때문이다. 사람의 배설물에서 나온 기생충이 배추로 옮아가고, 그대로 김치에 남아 있게 되는 것이다. 비료 대신 인분을 사용해 원가를 낮춘 배추로 만든 김치가 더 저렴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. 이렇게 싼 가격에 생산되는 김치들은 원재료 뿐 아니라 생산 과정에서도 알 수 없는 위해 요소들이 들어갈 확률이 높다.

문제는 이렇게 만든 김치들이 수입되지만 완벽한 검역이 어렵다는 점이다. 특히 수출입에 대해서는 각 나라 간의 정치적인 문제가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막연히 시간을 끌면서 꼼꼼하게 검역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. 김치처럼 시한을 다투는 상품이라면 더더욱 그렇다. 중국산 김치에서 기생충 알과 납 성분이 발견되었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중국이 이에 대한 보도 지연을 요청하거나 한국산 다른 상품의 수입을 중지하겠다는 식의 대응을 보였다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.

결국 방법은 소비자들이 현명하게 선택하는 수 밖에 없는 셈이다. 조금 더 가격이 비싸다 해도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는 깨끗한 공정으로 생산되는 김치를 골라 먹는 것이 막연한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다. 내 아이에게 먹일 김치라면, 위생 상태를 알 수 없는 김치 보다는 깨끗하고 안전한 김치를 골라야 하지 않을 것인가.

2007/05/14 14:42 2007/05/14 14:4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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